[웨딩해 딩뷰 3기 _ 바이슐 1캐럿 다이아와 함께한 최고의 프로포즈 ]

 

생일 맞이 부산으로 여행갔다가 프로포즈 받았어요

 

 

 

오빠가 보트를 예약해놨다했는데도 아무 의심없이 좋다고 따라가서

광안리에서 보트라니! 하면서 타러 갔는데 아무도 없는거에요

 

 

 

 

오빠도 신난 줄 알고 사진 찍어줬는데 사실 저 때 엄청 긴장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계속 손에서 땀나고 배 아팟다고. ㅋㅋㅋㅋ

 

그래서 다른 커플들도 탄다며? 하니까 사장님이 다른분들은 취소하셨다고

두분만 타신다고 하셨는데도 아~~~무 의심 없이 또 타서 좋다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선실 보여준다고 내려오라는거에요

그래서 내려갔는데 계속 왼쪽 모니터를 보라길래

뭐지? 하고 보는데 프로포즈 영상이 뙇!

 

 

 

 

패드에 우리 사진이 계속 나오고 옆 티비에서는 오빠가 만든 동영상이 나오고

진짜 저 잘 안우는데 완전 놀라고 고맙고 언제 준비했나 싶은 마음에

막 눈물이 나는거에요

 

 

 

 

 

 

이거 준비한다고 안들키려고 얼마나 생각하고 애썼을까 생각하면 또 웃기고 귀엽고

긴장한 오빠와 마냥 좋은 나

 

진짜.. 오빠한테 당했어요.. ㅋㅋ결혼 전에 같이 살고 있는데 전혀 모르다가,

그리고 기대도 안하다가 여기서 이렇게 당하다니..

 

진짜 생일이라서 예약한 줄 알고 따라갔는데 세상에 마상에..

 

 

 

 

반지랑 꽃 들고 수줍게 와서 덜덜 떨면서

나랑 결혼해주겠니? 하는데 너무 귀여워서 완전 웃었잖아요 ..ㅋㅋㅋㅋ

그래도 진짜 너무 감동이고 이때까지 그 어떤 이벤트 보다 행복하고 좋았어요

 

그나저나 나 너무 웃고있네? 너무 행복했다 증말..

 

 

 

 

준비한 영상에서 오빠가 자기가 약속할 수 있는건

지금처럼 이뻐하고 귀여워하면서 평생을 지내겠다 하는데

별거 아닐 수 있는 말이 저한테는 너무너무 와닿고 감사한거에요

 

나를 이렇게 생각해주고 귀하게 여겨주는 사람이랑 결혼 한다는게 어떤 일에도

확신을 가질 수 있고 의심없이 이 사람을 선택한 내가 정말 잘 한거 같구

 

(주절주절)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냥

 

 

선실에서 나가니까

 

 

 

 

광안대교가 바로보이는데 너무 이쁘고 추운것도 모르겠고 너무 행복하고

그냥 오늘 주인공이 나인거 같고 캬..정말 황홀했다

 

 

 

사장님이 정해주신 컨셉으로 사진도 찍고 ㅋㅋㅋㅋㅋ 둘 다 어색..

 

 

 

 

생일인데 꽃 안준다고 엄청 투덜거렸는데 다 준비해놨더라구요 ㅎㅎ

 

 

오빠가 만들어 준 프로포즈 영상에 글자 하나하나 단어 하나하나

얼마나 고민했는지, 어떤 마음으로 적었는지 느껴져서 진짜 너무 감동이었어요

 

 

 

프로포즈 성공한 자의 여유

 

 

 

이렇게 이쁜 하루를 선물해 줘서 너무 고마웠어 오빠

 

다시 선실로 들어와서

 

 

반지 끼고 한번 찍어보기.. ㅎ.. 너무 이쁘다.. 반지..

 

 

 

 

폴라로이드로 찍은 우리 둘, 우리 둘의 첫 폴라로이드 사진

 

벌써 요트 시간이 끝났더라구요, 내릴 때 바람 불고 추웠는데 전 하나도 모르겠던걸요? 그냥 봄인줄?

 

기념으로 광안리에서 인생네컷 찍구

 

 

 

작년 생일에는 썸 타는 채로 같이 온 광안리였는데

1년만에 오빠랑 결혼을 앞두고 예비부부로 같이 오니 기분이 이상했어요

 

 

보기만해도 행복한 프로포즈링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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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weddinghae.com/board/view.php?&bdId=dingview&sno=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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